박종일기자
기록물 담당자가 바코드를 확인하고 있다.
또 구는 외부전문가와 구청 직원으로 구성된 기록물평가심의회에서 기록물의 역사적 재정적 법률적 가치 등을 고려해 기록물 폐기 여부를 매년 심의하고 신중하게 폐기여부를 결정한다.폐기가 결정된 기록물은 공정하게 선정된 파쇄업체와 협약을 맺고 기록물관리전문요원 감독 아래 현장에서 파쇄해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기록정신을 지키는 동대문구 기록관동대문구는 지난 2000년 현재 청사로 구청을 옮기면서 청사 내에 독립된 기록관을 설치했다. 총 면적 276.7㎡ 기록관에는 실제크기의 설계도면과 사진, 각종 인허가 서류 등이 가지런히 보관돼 있으며, 비밀기록물은 2중 캐비넷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 기록관은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화재 시에는 종이와 나무가 손상되지 않도록 가스 분사장치가 설치돼 있다.유덕열 구청장은 “아무리 인터넷시대라고 하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종이문서들도 많은 터라 기록관을 만들었다”며 “철저한 관리로 기록정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