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2015년까지 화양면 옥적리 시범단지 조성""하반기 수매…오는 11월부터 시판 계획"여수시가 웰빙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산과 쌀 수입개방에 따른 지역 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능성 쌀’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3년 간 기능성쌀 시범사업으로 화양면 옥적리에 기능성쌀 생산단지 5ha를 조성하고 여수잡곡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농업기술센터는 유기농 인증 농가 가운데 두태류, 서류 등 잡곡과 연계 상품개발 가능성이 높고 대단위 재배단지 조성이 가능한 화양면 옥적리 일대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이번에 도입되는 기능성 쌀은 어린이 성장발육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함유율이 일반 쌀보다 30% 높은 ‘하이아미’와 저칼로리 다이어트 쌀로 개발된 ‘고아미2호’, 소화가 잘되고 찰기가 높은 현미인 ‘백진주’등 총 6종이다.화려한 컬러로 시각적 효과가 높고 안토시안 함유율이 높은 ‘흑진주’, ‘적진주’, ‘녹미’ 등 컬러 쌀도 재배품종에 포함됐다.기능성 쌀은 품종교배를 통해 영양을 강화한 쌀로써 가바, 피틴산 등의 건강기능성 성분과 식이섬유의 함유율이 높아 허약체질이나 성장기 어린이 및 당뇨병, 변비환자에게 효험이 있고 상품성이 높아 재배농가의 고수익 창출이 기대된다.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5가지 컬러푸드 소포장재 생산·판매와 ‘하이아미’와 ‘고아미2호’ 등 2종은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하는 등 소비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재배과정에서 친환경자재를 활용해 생산비의 80%를 절감하고 볍씨 온탕침법, 우렁이 농법, 황토유황합제 등 친환경농법을 일선농가에 전수한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3년 전부터 준비해 온 잡곡프로젝트 사업이 올해 하반기 수매를 통해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본다”면서 “지역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틈새시장 공략과 소비시장 확대를 통해 농가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내시장의 일반 쌀 소비는 1인당 69.8㎏으로 전년대비 1.3㎏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나 기능성 쌀 판매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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