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해 2월 중랑구식생활정보센터를 처음 방문해 5개월간 약 8kg을 감량한 김씨(52)는 식사일기를 작성하며 식사습관을 꾸준히 체크하고 있다. 식생활정보센터의 체성분 검사와 상담을 통해 본인의 섭취량 기준을 처음 알게 됐고 현재도 꾸준한 검사와 상담으로 동기 부여를 받고 있어 매우 만족스러워한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면목보건분소 3층 중랑구식생활정보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영양상담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주로 이유식 시작에 어려움이 있거나 어린이 단체 영양교육, 만성성인병으로 식이상담을 받기 원하거나 다이어트와 체중관리에 관심있는 경우 또는 가족을 위한 건강식단이 궁금한 구민들이 이 곳을 찾고 있다.
중랑구식생활정보센터 교육 장면
중랑구식생활정보센터에서는 먼저 기본적인 체성분 검사를 실시해 지방량과 근육량 등을 알아본다.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몸에 필요한 칼로리에 맞춰 식단상담이 들어간다. 특히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에게는 설탕, 나트륨 등 위해요소 함량을 줄이기 위한 조리법도 알려준다. 또 평상시 즐겨먹는 국이나 반찬을 가져오면 염도측정도 받을 수 있다. 센터 한 켠에는 이유식 상설전시장도 운영하고 있다. 각 시기별로 그에 맞춘 단계별 이유식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어린이 식습관 교육과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이 곳을 찾는 기관이 많다. 지난 16일과 24일 각각 지역내 한터어린이집 원아들과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 방과후 초등학생이 센터를 다녀가는 등 현재까지 32개 어린이집 약 600여명의 어린이들이 이 곳을 찾아 영양교육을 받았다.교육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PPT와 모형, 동영상 등을 활용해 지방과 근육 소개, 지방1Kg 모형 만져보기, 영양관련 동영상 시청, 식품구성별 영양소 찾기와 역할 안내, 염도측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중랑구식생활정보센터는 평일 9시부터 5시까지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단체교육은 미리 예약해야 한다.
어린이 체지방 검사
중랑구 관계자는 “앞으로 내과와 한방과, 영양?비만 사업과 연계해 더 많은 구민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중랑구 보건지도과(☎2094-0842, 0952)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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