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이후 불확실성이 주가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현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 업황호조와 원가절감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면서 "중장기 투자는 매력적이나 4분기 이후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 모멘텀 약화는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3조9300억원, 영업이익은 251% 급증한 1조1100억원을 기록해 기대치를 큰폭으로 웃돌았다. 박 연구원은 "이같은 호실적은 물량 증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그리고 공정전환의 결과"라며 "PC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모바일 D램, 서버 D램, 컨슈머 D램 등도 완만한 가격상승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는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높지만 단기 정점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 늘어난 1조41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다만 4분기 메모리가격 하락 전망으로 인해 3분기가 실적의 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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