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직장인들이 여름철 사무실 내 '꼴불견 1위'로 꼽은 것은 발냄새와 땀으로 얼룩진 셔츠였다.삼성화재(대표 김창수)는 여름철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장인 여름 풍속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직원들 중 여름철 사무실에서 주의해야 할 에티켓 1위로 '책상 아래서 솔솔 풍기는 발 냄새'(24%)와 '며칠 째 땀 얼룩이 그대로인 셔츠'(24%)를 꼽았다. 그다음은 '과한 노출'(22%), '런닝을 입지 않아 비치는 속살'(13%), '옷을 먹은 허리살과 뱃살'(12%), '2% 모자란 털 관리자'(6%) 등도 여름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또 임직원 열 명 중 여덟 명은 '사무실이 더운 편'(84%)이라고 답했다. '덥다 못해 푹푹 찐다'는 응답도 8%나 됐다. 사무실 더위를 이기기 위해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부채 또는 선풍기(44%), 아이스커피 등 시원한 음료(24%), 슬리퍼(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최고의 점심 메뉴는 '시원한 냉면.모밀.콩국수'(54%)와 '삼계탕.보양탕'(26%)이 1, 2위를 차지했다. 올 여름 가장 바라는 것은 '건강'(45%), '멋진 휴가'(31%), '몸짱'(16%), '솔로 탈출'(5%) 등의 순이었다.이번 설문 조사에는 남성 640명, 여성 679명 등 총 1319명의 직원이 참여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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