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2·4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페이스북은 이날 2·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53%나 급증한 18억1000만달러(2조244억원 상당)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6억2000만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2·4분기 순익은 3억3300만달러로, 주당 조정순익은 19센트였다. 지난해 같은기간 주당순익은 12센트에 불과했다. 이같은 실적 호주는 모바일 이용자 증가에 따른 모바일 광고수익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2·4분기 모바일 광고수익은 페이스북 전체 광고수익 16억달러 가운데 41%를 차지했다. 전분기 모바일 광고수익은 30%에 그쳤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2·4분기 페이스북의 월간 평균 모바일 사용자는 8억19000만명으로 지난해 기간 기간 보다 51% 급증했다. 특히 같은 달 하루 평균 모바일 이용자는 27% 늘어난 6억9900만명, 월간 평균 이용자는 11억5000만명으로 늘었다. 자산운용사인 알파 원 캐피털 파트너스의 댄 닐스는 "페이스북 상장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라며 "소셜주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실적 호재로 페이스북 주가는 장중19.35%나 뛴 31.13달러까지 치솟았다. 페이스북 주가가 3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 1월31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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