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에 등장한 ‘초대형 잔디태극기’

가로 31m, 세로 24m ‘UN군 참전 및 정전 60주년’ 기념 잔디글자, 15m×10m 크기…현충광장에 새겨져 눈길

위에서 내려다본 대전현충원의 '잔디태극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내에서 가장 큰 ‘초대형 잔디태극기’가 대전현충원에 등장했다. 국립대전현충원(원장 민병원)은 정전 60주년(7월27일)을 맞아 국민들에게 UN군 참전과 정전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초대형 잔디글자를 23일 현충광장에 만들었다. ‘UN군 참전ㆍ정전60주년’이란 글자와 태극기를 직원들이 도안하고 잔디를 도드라지게 깎아 가로 31m, 세로 24m의 초대형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한글자당 가로 5m, 세로 5m에 이르고 태극기는 가로 15m, 세로 10m 크기다. ‘UN’ 글자위엔 세계 여러 나라의 참전을 뜻하기 위해 여러 색깔의 꽃들이 놓이며 ‘60’이란 숫자위엔 붉은 색의 꽃을 심었다.태극기 오른쪽에 대형 UN기(4.5m×3m)를 설치하고 UN기 주변에 21개 참전국 국기와 소형태극기를 꽂았다.민병원 국립대전현충원장은 “초대형 잔디태극기는 UN군 참전용사들에게 추모와 감사함을 느끼고 정전 60주년을 되돌아보며 나라사랑정신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현충원 안에 만들어진 대형 잔디태극기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왕성상 기자 wss404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