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국의 진로소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로 조사됐다.22일(현지시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주류시장 정보기관인 국제주류시장연구소(International Wine & Spirit Research)의 계산 결과 하이트의 진로 소주가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 소주는 지난해 6억ℓ가 넘게 팔려 1위를 기록했다. 태국을 대표하는 술 렁 카오(Ruang Kao)와 엠퍼레이더 필리핀(Emperador Philippine)은 각각 2억5000만ℓ넘게 판매돼 뒤를 이었다. 국제적인 브랜드인 스미노프 보드카가 2억5000리터 가까이 팔려 4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최다 판매 증류주 탑10 가운데 8개는 신흥국의 현지술이었다. 이들 주류는 국제적으로 성공하지 못하고 현지에서 대부분 소비됐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 증류주 시장은 전년대비 1.6% 성장해 330억ℓ 상당의 술이 팔려나갔다. 위스키 판매량이 11억ℓ로 가장 많았고, 한국의 소주가 10억리터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선 중국을 대표하는 술인 바이주들은 판매량이 공개되지 않아 제외됐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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