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에서 비 피해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2011년 경기권역에 쏟아진 폭우로 3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2년 여만이다. 도는 22일 오전 9시께 이천시 백사면 송만리 교회 목사인 김 모씨(61)와 20분 뒤인 9시20분께 인근 신둔면 용면리에서 농로작업을 하던 김 모씨(63)가 각각 산사태와 급류에 휩쓸려 사망 또는 실종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정오 기준 강수량은 ▲여주 337㎜ ▲광주 270㎜ ▲양평 233㎜ ▲이천 221㎜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비로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18세대 23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이재민을 지역별로 보면 오산 16명, 요인 4명, 광주 3명 등이다. 이들은 모두 귀가 조치됐다. 또 이천시 백사면 제방 일부가 유실돼 응급복구중이며 주택은 모두 42채가 침수됐다. 한편, 이날 오전 발효된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연천ㆍ포천ㆍ가평 등 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도는 앞으로 경기북부지역 40~70㎜, 그밖의 경기도 30~5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경기도에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북한지역으로 북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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