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현수막, 벽보, 전단 등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는 불법 광고물을 직원들의 자율적 참여를 통한 협업 체계를 통해 정비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거주지 주변이나 출퇴근길에서 불법 광고물을 정비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가령 길거리에 난립해 있는 벽보 등을 점심시간, 출퇴근길 등 자신의 업무에 부담없는 시간에 불법 광고물을 정비하는 것이다. 최근 경제 여건 악화로 불법 광고물이 늘어나 담당부서의 한정된 인력으로는 정비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지난 2월부터 시작한 불법광고물 협업 작업으로 지금까지 벽보 8093건, 현수막 669건을 정비했다. 이는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한 방안으로 부서 이기주의를 허물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역을 만들이 위한 것이다. 직원들은 불법 광고물 정비 결과를 핸드폰 사진으로 촬영해 내부 게시판에 올려 다른 직원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한다. 정비 실적에 따라 우수자 표창 등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고물 협회나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직능단체 등 민간단체와의 다양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불법광고물 근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지난 5월부터 매월 1~2회 도시계획국 직원과 공익근무요원이 유동인구가 많은 동일로, 문화의 거리 일대에 무단 설치된 불법광고물을 정비를 펼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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