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오는 9월 광주에 일본·중국 관광객 대거 몰려온다""보아·유노윤호 효과로 아시아팬 문의 쇄도""40명 디자이너 광주 탐방 책자 발행… ‘광주관광’ 새 장 "
유노윤호가 참여하는 마이페이버릿 광주전 콘셉트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이 18일 자로 50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흥행 돌풍이 일고 있다. ‘한류스타’ 보아와 유노윤호의 투 톱 체제로 홍보가 진행되면서 중국과 일본에서 전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 여기에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일환으로 광주 관광 지도까지 제작될 예정이어서 올 행사를 계기로 ‘광주관광’의 새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여행사 등 비엔날레 상품 개발…보아·유노윤호 효과 기대 17일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이용우)에 따르면 국내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보아와 유노윤호와 관련해 행사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유노윤호가 9월 5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야외 개막식에서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막식 좌석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외 팬들의 문의 전화로 재단 측은 더욱 분주히 움직이며 젊은 층과 소통의 계기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권 대중가수의 공연 티켓 매매 사이트에서는 일본과 중국팬들의 ‘광주행’ 붐이 일고 있으며, 여행사에서도 해외 유노윤호 팬들을 겨냥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이 포함된 여행 상품 개발에 나섰다. 아시아권 팬들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한 후 이튿날 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인 유노윤호의 ‘My Favorite Gwangju’(마이 페이버릿 광주)전 관람과 출신 학교를 방문하는 일정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일본어판과 중국어판 리플릿 요청도 이어지면서 재단 측은 조만간 추가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역대 비엔날레 개막식은 오픈된 공간에서 시민 누구나 참석해 먹을거리를 즐기는 시민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됐었다”며 “올해에도 변함없이 시민이 함께 하는 개막식으로 꾸며질 예정이나 국내외 팬들이 몰려올 경우를 대비해 재단 측은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40명 디자이너의 광주 관광 가이드북 ‘눈길’ 한류스타의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참여로 ‘광주관광’이 이슈가 되고 있다면, 유명 디자이너들의 광주 인문학 여행인 ‘광주지도 프로젝트’는 광주를 찾는 이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홍보의 일환으로 국내 유명 디자이너 40명이 참여한 ‘광주지도 프로젝트’는 광주·전남의 관광지와 맛집 등을 탐방해 단행본(가제 ‘남도가 정말 좋아’)과 지도로 출간된다.40명의 디자이너는 최근 광주와 전남 곳곳을 발품 팔아가며 숨은 맛집과 관광지 등을 찾아내는 작업을 마쳤다. 예향 광주와 남도 도시들의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디자이너의 앵글과 인문학적인 탐구로 진행되는 의미 있는 기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서비스 디자인 특별전 내 스타일리스트가 맛깔스런 상차림을 제안하는 ‘테이블웨어전’에는 귀향정, 연화, 대광식당, 무각사, 황톳길 5곳의 지역 맛집이 선정됐다. 이용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디자인의 한류를 이끌어가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올해에는 광주관광에도 중점을 두면서 지역 경제와 상생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거시기, 머시기’를 주제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광주시내 일원에서 59일 간 펼쳐지는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9월 6일~11월 3일)의 참여 디자이너 명단은 이달 말 최종 확정·발표되며, 보아가 제작한 로고송은 이달 중순께 네이버 등을 통해 음원이 공개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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