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우량묘 공급으로 춘향골 명품딸기 생산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지역농업 특성화사업으로 고설식 육묘시설 확대보급"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찬수)는 “춘향골 딸기”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농업 노동력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농업 특성화사업(3대 명품과채 생산단지 육성사업)을 통해 농가에 확대 보급한 '고설식 딸기 육묘사업' 에 대하여 딸기재배 농가들의 관심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춘향골 딸기' 재배면적은 136ha로 금지면과 송동면을 중심으로 재배되어 시설감자, 상추와 더불어 겨울철 농가들의 소득향상에 큰 효자 노릇을 하고 있으며, 재배농가들의 숙련된 기술력과 농업기술센터의 고설육묘 및 재배 기술보급에 힘입어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딸기재배는 정식되는 자묘의 상태에 따라 1년 농사가 좌우될 정도로 우량한 묘 확보가 중요한데, 남원시의 경우 묘 소요량의 35% 정도가 순천, 함양 등으로부터 유입이 되고 있어 묘구입에 따른 막대한 비용이 외지로 유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생산 공급되는 양의 50%정도가 노지나 토양에서 생산되고 있어 노동력 낭비가 심하고 병에 쉽게 노출되어 묘의 품질이 낮아 딸기 생산성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노동력를 50% 경감시키고, 작업시간을 30%정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양으로부터의 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고설식 육묘시설을 딸기재배농가에 꾸준히 보급하고 있다.금년에도 화아분화에 유리한 여건을 지닌 운봉지역을 비롯한 8개소에 설치하여 우수한 딸기묘를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9월에 50만주의 우량 딸기묘를 인근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고설식 육묘기술을 통한 딸기묘 공급을 남원시 전체 묘소요량의 50%까지 점차적으로 확대보급하고, 남원시 자체생산되는 딸기묘의 비중을 80%이상으로 높여, 노동력 및 경영비 절감과 더불어 딸기수량과 품질을 크게 높여 농업인의 소득을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진택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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