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울란바토르서 '서울의료관광설명회' 개최… 몽골, 방한 의료관광객 8300명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12개 양·한방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의료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몽골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서울지역 4개 자치구(중구, 강서구, 서초구, 강남구)와 연계한 서울 의료관광시스템 홍보전도 펼친다.서울시는 16일 오후 2시(현지시각) 국내외 의료관광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올란바토르 블루스카이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서울의료관광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몽골의 방한 의료관광객 수는 지난해 기준 8347명. 이는 전년대비 255%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몽골은 중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에 이어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많은 국가다.특히 최근에는 간진환과 신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전문시술과 건강검진, 미용, 성형을 위해 방문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서울시는 이 같은 사실에 주안점을 두고 각 자치구별 경쟁력 있는 의료서비스 분야를 선정해 중점적으로 홍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각 자치구별 특화분야로는 '한방'(중구)을 비롯해 '척추·여성질환'(강서구), '성형·피부'(강남구·서초구) 등이다.이번 설명회에선 서울의 의료기관과 몽골 의료관광 에이전트 및 여행사, 몽골 국립병원을 포함한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1:1 상담을 벌이고, 서울의 참가 병원들은 각 사가 보유한 우수 의료상품과 주변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서울시는 상담에 참여한 몽골 측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참여기관의 소개자료를 담은 몽골어 자료집을 배포해 성공적인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아울러 향후 9월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제8회 '국제럭셔리관랑무역박람회'(International Trade Fair for Luxury Travel)에도 참가해 의료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김기현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이번 의료관광설명회를 통해 몽골에서 의료관광 도시로서 서울의 이미지가 제고되고 양국의 정보교환창구와 네트워크 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몽골 의료관광객 증대를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행사를 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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