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서해5도 돕기 위한 착한 특산물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백화점은 정전 60주년을 맞아 옹진군과 함께 15일~21일까지 7일간, 본점 식품관에서 ‘서해5도 특산물전’을 진행한다. 서해 5도는 북한과 인접한 백령도 ·대연평도·소연평도·대청도·소청도 5개 섬을 가리키며, 공해가 없는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특산물과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최근 서해 5도는 남북한 경색 국면이 계속되고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노출되면서 지난 3월부터 관광객이 급감했다. 주민들의 65%가 요식업, 숙박업 등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관광 문화의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관광객의 감소로 인해 주민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자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각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서해5도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우수 특산물 및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서해5도 특산물전’을 마련했다. 서해 5도 중에서도 백령도는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천혜의 섬으로, 청정 수산물의 대표적인 산지이다. 특히 까나리액젓은 청정해역에서 잡은 까나리와 천일염전의 소금으로 만들어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없는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유명하다. 롯데백화점은 ‘백령도 3대 특산물’로 불리는 자연산 까나리액젓, 약쑥, 백하수오를 산지에서 직송해 판매하고, 백령도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백령 생막걸리를 백화점 최초로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은 까나리 액젓(2.5kg) 1만9000원, 약쑥 플러스 진액(80ml*30포) 3만9000원, 건까나리(100g) 6000원이다. 또한, 품질이 우수하여 우리나라 대표 꽃게로 손꼽히는 연평도의 ‘꽃게’, 흑산도와 더불어 참홍어 산지로 유명한 대청도의 ‘참홍어’ 등 서해 5도 지역의 대표 수산물과 건어물들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주요 품목은 간장게장, 냉동갈치, 미역, 멸치, 새우 등으로 대표 상품은 미역(100g) 8000원 다시마(100g*3봉) 2만원이다. 산지에서 오는 수산물은 당일 시가에 따라 판매될 예정이다. 서해 5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은 행사와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행사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백령도 특산물인 ‘약쑥차’를 한정으로 증정하고, 서해 5도 특산물과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 고객들에게 서해 5도 관광지도가 그려진 ‘손수건’과 유명 명소 ‘미니어처’등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15일 오전 10시에는 행사를 기념해 옹진군수,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이 참여하는 오픈 세레머니가 진행된다.황우연 롯데백화점 식품MD팀 팀장은 “롯데백화점은 그 동안 독도, 강원도 특산물전 등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돕고 업체들에게 판로를 제공하는 다양한 지역 특산물 행사를 진행해왔다”며 “단기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는 특산물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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