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올해 상반기 한국의 조선소 선박 수주량은 전년동기대비 60.4% 증가한 599만CGT(수정환산톤수)를 기록해 전세계 선박발주량의 3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수주금액은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한 184억9000만불을 기록했다.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산업협회는 "조선업계는 엔저 등 어려운 국내외 환경을 극복하며 견실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올해 상반기 세계 선박 발주량은 1666만CGT로 전년동기(1194만CGT) 대비 39.5% 증가하며 조선시황이 회복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2011년 상반기(2285만CGT)발주량에는 못미친 수준으로 본격적 회복의 신호탄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반면, 같은 기간 세계 선박 건조량은 전년동기(2971만CGT)보다 33.6% 감소한 1973만CGT를 나타냈다. 이중 한국은 692만CGT를 건조해 35%의 점유율을 보이며 선두를 차지했다.올해 6월말 기준 세계 선박 수주잔량도 전년동월(1만932만CGT)보다 17.4% 감소한 9030만CGT를 기록했다. 신조 선가지수는 지난해 11월 126 포인트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선가 바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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