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가수 인순이가 2001년 판 록시 최정원과 2013년 판 록시 이하늬의 매력을 비교했다.인순이는 9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 리허설 현장에 참석해 최정원과 이하늬의 각기 다른 매력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이날 인순이는 "최정원(지난 2001년 '시카고' 당시 록시)이 더 농염했던 것 같다"면서 "그때는 또 피아노 위에서 노래를 해서 더 섹시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 록시(이하늬와 오진영)는 굉장히 신선하고 톡톡 튀는 연기를 해서 비교를 할 수 없다. 배우들이 한 작품을 통해서 표현해낼 수 있는 것이 많고 깊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극찬했다.특히 이날 인순이는 '시카고'의 유명한 곡 '올 댓 재즈(All that Jazz)'를 열창해 시선을 사로잡았다.인순이는 유명 배우였던 벨마 켈리 역을 맡아 교도소 간수 마마 모튼의 도움을 받으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는 '스타 죄수'를 연기한다.한편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주제로 살인죄로 수감된 여자들과 그녀들을 전문으로 변호하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지난 6일부터 내달 3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며 인순이, 이하늬, 최정원, 오진영 등이 출연한다. 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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