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완도고속도로 건설사업 탄력받는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김종식 완도군수, 고속도로 건설 당위성 설명 등 조기추진 강력촉구"
전남 완도군(김종식 군수)의 최대 숙원사업이자 전라남도 핵심사업인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9일 완도군에 따르면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타당성 재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계획수립과 기본설계까지 마쳤으나 경제적 타당성 기준인 B/C(비용편익비)가 미달되어 정부에서 장기검토사업으로 분류됐다. 또한 올해는 대형 SOC사업의 재원부담에 따라 정부 추경안에 누락되는 등 추진에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이에 완도군의 끈질긴 요구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책정되면서 KDI에서 금년 11월까지 타당성 재조사를 완료하고 2014년도에 실시설계를 착수할 계획으로 광주~완도 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전남도, 광주시, 완도군 등 관계기관들이 최근 한국도로공사 광주지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사업타당성이 높은 광주~해남 옥천 구간의 타당성 재조사를 우선 추진하고 고속도로 명칭을 광주~완도고속도로로 명명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김종식 완도군수는 "전남 중남부 지역과 섬지역 주민의 교통기본권 확보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이 조기에 착공돼야 한다"며 "사업타당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광주~강진분기점~해남 옥천구간을 우선 추진하고 잔여구간인 해남~완도 구간은 낙후지역에 대한 지역균형발전과 정책적 의사결정 변수에 대한 가중치를 부여하여 추가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또한, 2005년부터 줄기차게 건의해 온 고속도로 명칭을 장보고 대사의 기상과 위업을 살릴 수 있는 “장보고 고속도로”로 명명해 줄 것도 요구했다.완도군은 광주~완도간 고속도로는 접근성 향상으로 인해 물류비 절감 등 연간 1200억원의 경제적 효과 뿐만 아니라 서남해안과 제주도를 잇는 남북 2축의 물류 대동맥이자 해양 전진기지구축을 위한 선도 사업임을 강조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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