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4.3%↓·수출 6.7%↓·내수 0.8%↓...수입차 사상 최대치 기록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생산 227만9790대, 수출 158만7273대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3%, 6.7% 하락했고, 내수 또한 75만1310대로 같은 기간 0.8% 감소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자동차 산업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을 통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자동차 생산의 주말 특근을 가동하지 못해 생산과 수출이 위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같은 기간 수출은 경기 부진 등으로 자동차 수요가 위축된 동유럽(-20.2%)과 현지 생산이 확대된 중남미(-19.5%) 등은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미국(5.1%)은 시장 회복세를 바탕으로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특히 EU지역은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지속적인 자동차 시장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한-EU의 FTA로 인한 가격경쟁력에 힘입어 수출이 4.2%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갔다.상반기 내수는 국산차 감소와 전반적인 수요 위축 등으로 감소했으나, 수입차 업체는 연비와 가격면에서 국산차와 경쟁력을 같춘 2000cc미만의 저배기량의 다양한 모델을 앞세워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한편, 산업부는 하반기 자동차생산은 주말특근의 정상화, 기저효과등으로 전년동기대비 생산과 수출, 내수가 각각 6.5%, 9.7%, 1.3% 증가해 올해도 전년 수준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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