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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일시적으로 남하했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제주 일부지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8일 오전 11시 현재 누적강수량은 김포와 고양이 133.5mm와 125.5mm를 기록했고, 서울에도 34mm의 비가 내렸다. 이 중에서도 서울 도봉과 경기 포천지역에는 오전 10시와 11시 사이 시간당 45mm와 36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다.이와 함께 전남 여수와 완도, 진도를 비롯해 경남 통영과 제주 북부, 울등도, 독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9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서해5도에 30~70mm 많은 곳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고, 충청과 전라, 경북·경남 내륙, 제주 산간에도 최대 30mm의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곳에 따라서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릴 수 있는 만큼 시설물 점검 등 비 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대비도 필요하다.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방재청 등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 중이다. 피해에 대비해 7일의 경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재해예방대책 강화 특별지시를 내렸고, 소방방재청장 역시 선행 강우지역 등의 취약시설 안전관리를 지시했다.이 밖에도 정부는 시설복구용 장비 총 1만8000여대를 가동준비하고, 대국민 행동요령 및 교육홍보를 위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활용한 온라인 상황전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8일 오전 2시30분부터 북한산 국립공원 96개 탐방로의 출입은 통제됐다. 또 포항과 울릉도·독도를 잇는 1개 항로 2척의 여객선도 운행이 중단됐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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