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수원시와 문화교류 성료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농악보존회와 국악예술단 고창의 흥겨운 가락""창작국악곡 및 풍무 공연 수원시민과 한마당 잔치 펼쳐"
고창군(군수 이강수)은 지난 4일 수원시(시장 염태영)와 문화교류 추진을 위해 고창농악보존회 및 국악예술단 고창 단원 50명과 함께 수원시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을 방문 고창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공연을 펼쳤다.이날 행사는 이강수 고창군수, 박래환 군의회의장 및 군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및 시의원, 김정웅 한국예총 고창군지회장, 이명훈 고창농악보존회장, 김훈동 한국예총 수원시지회장 및 관계자, 수원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고창의 전통문화예술을 대표하는 고창소리와 농악을 선보여 관객의 흥겨운 추임새와 함께 고창 참석자들과 하나 되는 즐거운 잔치가 됐다.
공연은 ‘국악예술단 고창’의 창작국악곡으로 고창의 문화유산을 노래한 ‘신선운산가’, ‘고창아리랑’으로 시작한 후 고창의 황토 빛 들녘에서 대대로 살아 온 농부들의 애환을 다양한 풍물굿으로 담아 낸 농악보존회의 풍무가 이어졌다.정월대보름 나발소리에 맞춰 전문굿패가 마을로 들어가기 위한 통과의례로 문굿 형식인 ‘각각치배 문안이오’와 8월초 세벌 김매기를 하며 마을잔치가 벌어지고 선소리꾼의 풍장소리에 맞춰 일꾼들의 어깨춤이 들썩이는 만두레 풍장굿 형식을 담은 ‘어화둘레, 아리씨구나’가 소개됐다.
이어 상쇠 꽹매기를 찾는 과정의 도둑잽이 극과 춤과 놀이마당으로 푸진 가락에 형형색색 잡색들의 춤사위와 몸짓이 풍성한 판굿의 형식을 담은 ‘판을 거닐다’가 공연됐다.설장구, 소고춤, 부포춤, 통북춤 등 다양한 개인놀이가 공연 중간 중간 선보여 화려하지만 요란하지 않고, 소박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고창농악의 진수를 수원시민들에게 전달했다.
고창농악보존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풍물굿의 종류를 보유, 풍물굿의 현장성을 잃지 않고 전통 그대로의 멋을 간직하고 있으며, 이날 전북무형문화재 제7-6호 고창농악을 무대 양식으로 재구성했다.한편, 고창군은 금년 1월 고창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2013 신년음악회로 ‘수원시립교향악단 초청연주회’를 개최하여 고창군민에게 클래식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수준 높은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김재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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