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2Q 실적 예상치에 못미칠듯..목표가↓<우리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5일 OCI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되나 종전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김위 연구원은 "부진한 태양광 업황과 무역마찰 등 해소되지 않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폴리실리콘 사업부의 실적 개선 폭과 속도가 느려 2013년 영업이익을 35.3% 하향 조정했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낮췄다"면서 "다만 올 4분기 원가절감은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불확실성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OCI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나 종전 예상치(226억원) 대비 크게 낮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는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태양광 수요 부진으로 OCI의 폴리실리콘 출하량이 감소하고 수출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폴리실리콘 외 타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벤진과 소다회 시황은 전분가 대비 개선됐으나 폴리우레탄원료(TDI), 모노실란, 삼불화질소(NF3)는 여전히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에는 두 가지 변수에 주목해야 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이 한국, 미국, EU에 무역관세를 부과하고 부양책을 발표할 경우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나 잠재 공급증가로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3국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이 성립될 경우 3국에 부과하는 반덤핑·반보조금 관세율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중국 소비의 약 70%가 수입에 의존하므로 관세율에 따라 반사이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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