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공릉동에 북카페 ‘다락’ 개관

34.74㎡ 규모에 북카페, 주방 등 조성해 주민들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6일 오전 10시40분 공릉동 대학생 공공기숙사 건물 1층에 북카페 ‘다락’을 조성, 김성환 노원구청장을 비롯한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구가 이 번 북카페를 조성하게 된 것은 지역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북카페를 통해 이웃 간 정보를 나누고 도움을 주고 받는 마을 사랑방의 역할을 하게 됨과 동시에 민·관 협력으로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고 독서활동의 활성화를 기하기 위해서다. 지난 해 11월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공릉동 북카페’는 인테리어 공사비와 물품구매비 등 총 4700여만원을 들여 34.74㎡ 규모에 북카페 주방 화장실 창고 등 시설물을 갖추어 지역주민들과 아이들 문화공간, 사랑방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공릉청소년문화센터가 위탁운영(3년) 한다.

북카페 내부

북카페는 복층 구조로 돼 있는데 아래층에는 작은 테이블(12석)을 마련, 시원한 아이스커피와 함께 도란도란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엄마들의 휴게 공간을 조성한다.위층(복층)에는 북카페를 이용하는 아이들을 위해 바닥에 온돌을 깔아 집에서처럼 앉거나 뒹굴면서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지난 해 10월 삼육대학교 원격평생교육원(원장 신종열)과 ‘사회복지사 학위 및 사회복지사 자격증 2급 취득 과정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과정에서 전체 매출의 10%를 도서로 기부할 것을 협약했다.금액 일부를 책 384권으로 기증받고 선한 이웃으로부터 영어책을 기부받아, ‘공릉동 북카페’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1000여권의 장서를 비치, 이용자들의 독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지역주민의 재능을 기부 받아 각 계층을 대상으로 ‘손바느질 모임’, ‘청소년 모임’, 구비문학 및 고전문학 등 ‘인문학 공부모임’ 등을 정기적으로 갖고 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이 학교다’ 사업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이 날 개관식은 허정숙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청소년 팀장의 사업 경과보고, 책 기증식 등 순으로 진행하며, 화랑도서관 ‘일촌어머니사서’ 15명이 초등학생 20~30명을 대상으로 책읽어주기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북카페 외관

김성환 구청장은 “노원구는 19개 동주민센터와 노원평생교육원에 ‘작은 도서관’ 20개를 운영, 독서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민 독서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릉동 북카페가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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