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일 아시아 증시가 보합권에서 공방을 펼치며 지난주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공개된 중국과 일본의 제조업 지수는 시장 전문가 예상 수준에서 발표돼 증시에 별다른 힘을 실어주지 못 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이번주 후반 독립기념일 휴장(4일) 6월 고용지표 발표(5일)를 앞두고 관망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아시아 증시가 방향성을 잡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상승출발한 일본 증시는 채 20분을 버티지 못 하고 하락반전했다. 지난주 후반 2거래일 동안 6% 넘게 오른 탓에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2분기 대형 제조업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단칸 지수가 4를 기록해 7개 분기만에 기준점 0을 웃돌았지만 예상치 3과 큰 차이가 없어 호재가 되지 못 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 하락한 1만3611.67로 1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11333.87로 보합 마감됐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며 엔화 환율이 달러당 99엔선에 재진입한 가운데 수출주 희비가 엇갈렸다. 도요타와 닛산 자동차가 소폭 상승한 반면 혼다 자동차는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보합 공방 중이다. 하락출발 후 장중 흐름은 완만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물류구매협회(CFLP)가 발표한 6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예상치와 일치한 50.1을 기록해 중립적인 재료에 그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1%, 선전종합지수는 0.7%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대만 가권지수는 0.5%,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3% 하락 중이다. 홍콩 증시는 특별자치행정구 수립일을 맞아 휴장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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