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브래드 피트의 '월드워Z'(감독 마크 포스터)가 개봉 이후 단 한번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파죽지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화제다.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고령화가족'은 지난 27일 하루 전국 691개 스크린에서 15만 157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25만 8260명으로, 주말께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유력한 상황이다. '월드워Z'의 흥행 신드롬은 시퀄 무비의 시리즈적 인지도나 팬덤에 의한 것이 아니라 컨텐츠 자체의 재미와 영화적 볼거리에 대한 관객들의 자발적인 호평이 일궈낸 흥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맥스 브룩스의 밀리언셀러 'World War Z'를 바탕으로 브래드 피트가 액션은 물론 강렬한 드라마까지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고 '007 퀀텀 오브 솔러스' 마크 포스터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이 압도적인 스케일과 짜릿한 긴장감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영화적 재미를 배가 시켰다. 실제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월드워Z'의 스릴과 긴장감, 몰입도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며 향후 흥행 전망을 밝게 했다. '월드워Z'의 흥행 추이는 흡사 '아바타'의 흥행 구도와 유사함을 보이고 있으며 관객 평점 또한 8점대를 유지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또한 짜릿한 스릴감과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정도의 긴장감을 선사하지만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아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는 점에서 올 여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블록버스터로 '월드워Z'의 흥행 신드롬이 지속될 전망이다. '월드워Z'는 전세계 원인불명의 이변 속에서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그린 초대형 블록버스터. 정체불명의 변종인류를 상대로 사투를 벌이는 브래드 피트의 긴박감 넘치는 액션은 물론 전세계를 무대로 한 초호화 로케이션과 대규모 광장, 20,000피트 상공의 기내 등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짜릿한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해 올 여름 극장가 블록버스터의 최강자로 등극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한편, 박스 오피스 2위는 27일 하루 8만 158명을 동원한 '더 웹툰: 예고살인'이 차지했다. 3위는 6만 774명을 동원한 '화이트 하우스 다운'이 이름을 올렸다.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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