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130㎡ 규모, 2,500여권 도서 비치…다문화가족 자녀 올바른 성장 및 학력 신장 도모"
장성군에 전라남도 최초로 다문화가족 자녀의 정서 함양을 위한 작은 도서관인 ‘건강보험 ZONE’이 건립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장성군 가정복지회관에서 박기열 부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장, 다문화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보험 ZONE 10호점 개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베트남 전통춤 공연 등의 식전행사와 함께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테이프 커팅,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건강보험 ZONE이란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마음 놓고 독서와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임직원들이 기부한 사회공헌기금을 통해 조성된 도서관이다.지난 2011년 경남 함양군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0호점이 개설됐으며. 전남에는 장성군이 최초다.
사업비 총 3500만원이 투입됐으며, 가정복지회관 지하에 130㎡(40여평)규모로 책장 및 책상, 의자, 수납장 등과 함께 유아 및 아동 도서 약 2500여권이 비치됐다. 군은 건강보험 존을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의 올바른 성장 및 학력 신장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관내 모든 아동들이 자유롭게 이용토록 해 아이들의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개소식에서 박기열 부군수는 “다문화가정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와 노력이 있어야만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더 이상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장성군은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긴급의료비 지원사업, 다문화가족 통합교육, 취,창업지원, 통 , 번역서비스, 언어영재교실 사업 등 활발한 다문화사업을 전개해 다문화가정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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