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순천향대병원은 조주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암센터 교수팀이 최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위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 2관왕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국제위암학회 학술대회는 전 세계 2000여명의 소화기내과와 외과, 종양내과 의사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 행사다.조준형 소화기내과 교수는 신기술 분야 세션에서 '조기 위암 진단에 있어 공초점 현미경 내시경의 정확도'를 발표해 우수구연상을 받았다. 박지연 상부위장관 외과 교수는 조기 위암 치료 세션에서 발표한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조기 위암 환자에서 림프절 전이의 위험 인자'로 우수구연상을 거머쥐었다.조주영 교수팀은 우수구연상을 받은 두 편의 연제를 포함해 '위암의 최신 내시경 치료법'에 대해 총 4편의 연제를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위암의 하이브리드 노츠(hybrid NOTES)치료법을 비롯해 내시경 절제술과 복강경을 동시에 이용한 감시 림프절 운항술(Sentinel node navigation surgery)은 학술대회 기간 내 여러 외과 의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조주영 교수는 "우수구연상을 두 개나 받은 것은 우리나라의 위암치료 수준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내시경 치료 술기가 전 세계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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