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최근 광주지역 건설현장에서 거푸집 붕괴(6명 부상), 아파트 옥상 보수작업 중 추락(2명 사망)사고 등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 지난달 기준 건설업 사고성 재해자는 350명으로 전년 동기 323명 대비 8.4%(↑27명) 증가했다.지난 3년간 광주지역 건설업의 사고성 재해는 전체 재해(2388명)의 75.3%(1798명)가 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등 20억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추락 재해가 36.1%(862명)를 차지했다.특히, 지난 3년간 사고성 사망자 63명 중 35명이 안전대 미착용 등 기본안전수칙 미준수로 추락해 사망했다.이에 광주지방고용노동청(청장 시민석)은 ‘안전! 기본을 지킵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사업주 및 근로자에 대한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건설업 재해예방 대책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7~8월을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산업안전감독관 뿐만 아니라 광주고용노동청 전체 직원이 ‘산업안전 지킴이’가 돼 출·퇴근이나 출장 중에 보호구 미착용 및 5대 가(假)시설물(작업발판, 안전난간, 개구부 덮개, 사다리, 이동식 비계) 미설치 현장 등을 발견하는 즉시 산업안전감독관에게 연락, 안전조치가 준수되도록 할 계획이다.또 건설면허 등록업체 대표자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교육, 20억 미만 소규모 신규 착공현장 및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현장의 안전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특히 붕괴 위험이 높은 현장은 전담 감독관을 지정, 매일 현장의 공정진행 상황 등을 확인하고 붕괴 위험공정 진행시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과 함께 직접 현장을 방문·지도하는 감독관 전담관리제를 실시해 대형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안전보건공단·재해예방기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소규모 건설현장 밀집지역에서 안전보건 캠페인 실시와 라디오 홍보를 병행해 사회적인 안전의식 확산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시민석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이번 대책의 핵심은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20억미만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대·안전모·안전화 착용 등 기본안전수칙과 5대 가(假)시설물 설치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준수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며 “사전 교육·지도와 병행해 엄정한 감독을 실시함으로써 노?사의 안전의식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안전의식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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