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 '경기 나빠도 하반기에 기대'… 연간 전망지수 상승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제조업황이 신통치 않지만,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경제 여건에 기대를 거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기업경기전망(BSI)' 조사결과 연간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상반기 실적BSI(81)보다 4포인트 높은 85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업황 전망BSI도 상반기 실적BSI(70)에 비해 2포인트 높은 72로 집계됐다. 상반기 실적보다 연평균 실적이 나을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의미다. 이런 분위기는 기업의 규모나 주력 시장과 무관하게 공통적으로 감지됐다. 대기업(83→89)과 중소기업(78→80), 수출기업(84→90)과 내수기업(79→82) 모두 연간 업황이 상반기보다 나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연간 전망BSI는 105로 상반기 실적BSI(90)보다 15포인트 뛰었다. 채산성 연간 전망BSI도 87로 상반기 실적BSI(84)보다 3포인트 높았다. 또 자금사정 연간 전망BSI는 90으로 상반기 실적BSI(86)보다 4포인트 올랐다. 아울러 비제조업의 연간 업황 전망BSI는 올해 실적BSI(70)보다 2포인트 높은 72로 나타났다. 매출 연간 전망BSI는 91로 상반기 실적BSI(89)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고, 채산성 연간 전망BSI는 78로 상반기 실적BSI와 같았다. 자금사정 연간 전망BSI 역시 81로 상반기 실적BSI 수준을 보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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