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LG유플러스는 주파수 할당계획에서 KT 인접대역을 배제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미래부가 내놓은 5개의 주파수 할당방안 중 3·4·5안의 경우 KT에게 7조원 이상의 특혜가 주어지는 1.8GHz 인접대역이 포함돼 있다"면서 "KT에 인접대역 할당이 이루어질 경우 LG유플러스는 생존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미래부에 제출한 건의문을 통해 LG유플러스는 "KT가 인접대역을 할당받는 조건은 구조적인 경쟁 불균형 환경을 발생시켜 LTE 시장의 건전한 경쟁을 유린하고 산업발전과 이용자 이익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므로 제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5개 안 중 1안이 되어야 3사가 최소한의 주파수 할당대가를 지불하면서 동시에 광대역망을 구축하게 되고, 전체 이용자들에게 요금인상 요인없이 광대역서비스의 혜택을 골고루 돌아가게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열린 주파수 할당방안에서 주장했던 것처럼 "전문가와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전담반을 구성해 할당정책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동등한 조건의 경쟁여건 조성은 물론 이동통신 산업의 발전과 국민전체의 이익 증진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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