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서강대학교에서 최근 신설한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센터’가 오는 25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및 하나금융지주회사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서강대학교는 기업윤리의 중요성을 우리 사회에 확산시키고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센터를 신설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하나금융지주회사 역시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여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센터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게 됐다. 딜로이트는 향후 5년간 매년 1억씩 총 5억을, 하나금융지주회사는 향후 5년간 매년 5천만원씩 총 2억 5천만원을 서강대에 지원할 예정이다. 서강대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센터는 ▲윤리경영 이론 및 기업윤리 교육 커리큘럼 개발 ▲국내외의 윤리경영 사례 발굴 ▲업종별(예: 금융업, 유통업, 건설업, IT산업 등) 핵심 기업윤리 이슈 개발 ▲윤리경영 자가진단 시스템 구축 기업윤리 및 임직원 윤리경영 교육 ▲윤리경영 평가 지표의 적용 및 결과 사회적 공개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서강대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센터는 기업체, 회계법인, 법무법인 및 협회 등으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고, 센터의 연구결과물 및 관련 자료를 정기적으로 스폰서 기관들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는 서강대의 자매대학이자 예수회 설립대학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보스톤칼리지(Boston College)의 ‘Center for Corporate Citizenship’과, 역시 같은 가톨릭 재단의 사립대학인 노트르담대학교(University of Notre Dame)의 ‘Deloitte-Norte Dame Business Ethics Research Center’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현재 보스톤칼리지의 해당 센터는 1000여개의 기업들과 연간 멤버십 계약을 맺고 기업들로부터 산학협력 연구비를 지원받아 기업들에게 윤리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노트르담대학교의 윤리센터 역시 딜로이트와 산학협력을 맺고 윤리관련 연구 및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센터의 초대 센터장인 전성빈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 시스템을 통해 기업은 기업윤리를 연구하는 대학교에 재정 지원을 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대학은 그 지원을 받아 윤리경영에 관한 연구결과를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바람직한 발전에 기여하게 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muse86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김지은 기자 muse86i@ⓒ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