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광업계 CEO 60인, 9월 관광교류 정상화 회동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우리나라 관광업계 대표 최고경영자(CEO)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 회장(사사키 타카시) 등 30여명을 만나기로 했다. 한일관계 악화 등에 따른 일본 관광객 급감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 관광산업위원회는 25일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 1차관을 초청해 '창조경제, 국민행복, 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관광정책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 오는 9월24~25일 양국 관광업계 대표 CEO 각 30명이 만나 '한일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지창훈 위원장 외 유동수 롯데관광 사장(부위원장), 권희석 하나투어 부회장, 홍기정 모두투어 사장, 이재찬 세중 부회장, 양무승 투어2000 사장, 권오상 한진관광 사장 등 여행업계 CEO, 성영목 조선호텔 사장(부위원장), 송용덕 인터컨티넨탈호텔 사장, 박한기 앰버서더호텔 사장 등 호텔업계 대표와 손두상 아시아나항공 상무, 대한상의 박종갑 상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지창훈 위원장(대한항공 사장)은 "최근 한일관계 악화, 북핵문제, 엔화약세 등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들어 한국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이 크게 늘지 못하고 있다"며 "한일간 관광교류 정상화를 위해 양국 관광업계가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관광객 1000만시대를 맞아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의견도 교환했다. 연사로 나선 조현재 차관은 "헬스케어와 숙박, 관광이 어우러지는 체류형 의료관광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의 체질개선 노력도 논의됐다. 조 차관은 "2015년까지 관광호텔을 3만실 이상을 확충하고 게스트하우스에도 등급제를 도입해 숙박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적극 조력하겠다"며 "조만간 태국과 유사한 관광경찰제도를 도입해 불법콜밴, 바가지요금, 무자격가이드 등 외래객 불편요소를 근절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회의에서 송용덕 롯데호텔 사장, 권 희석 하나투어 부회장 등이 부위원장에 추가 위촉됐으며 M.I.C.E협회 오성환 회장은 간사로 지명됐다.2009년 출범한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는 항공·여행사·호텔 등 관광업계 CEO 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외국인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계 현안 등을 논의하고 발전과제를 공동으로 모색하고 있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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