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삼성 주도 무선충전연합 참여…A4WP 힘받나

지난 3월 LG전자 이어 팬택·HTC도 A4WP 가입...공진유도방식 무선충전 연구·개발 속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팬택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무선충전연합인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에 참여했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 3사 모두 공진유도방식 무선충전연합에 가입하면서 글로벌 무선충전 시장 공략을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24일 팬택에 따르면 지난 5월1일 A4WP 회원사로 가입했다. A4WP는 지난해 5월 삼성전자와 퀄컴 주도로 설립된 무선충전 표준 연합으로 현재 회원사는 47개다. 무선충전연합은 크게 LG전자가 주도하는 세계무선전력협회(WPC)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A4WP 2개 단체로 나뉜다. WPC는 휴대폰을 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아야만 충전이 가능한 자기유도방식, A4WP는 충전 패드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충전이 가능한 공진유도방식을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팬택은 앞서 WPC에 가입했으나 이번에 A4WP에도 합류한 것이다. 공진유도방식은 자기유도방식보다 기술 수준이 낮아 당장 적용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공진유도방식 무선충전이 상용화되면 커피숍, 버스 등에 무선충전기를 설치하고 많은 사람들이 간편하게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어서다. 현재 A4WP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외에도 대만 HTC, 일본 NEC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물론 도이치텔레콤, 인텔, SK텔레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 반도체 기업과 관련 단체들도 가입했다.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모바일 시장은 2015년 1억대 이상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WPC를 주도하는 LG전자도 지난 3월 A4WP에 가입했으며, 삼성전자도 A4WP를 주도하면서 WPC에 가입해 두 가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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