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채웅]협력사 경영난 해소 및 고용안정 위해 적극적 물량 확보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하경진)은 올 들어 선박 25척 등 총 19억5000만달러 규모의 수주실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특히 하경진 대표가 취임한 3월 22일 이후 90여일 만에 15억달러 가량의 수주에 성공했다.올해 47억4700만달러의 수주목표를 세워놓고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은 현재 수주를 추진 중인 프로젝트도 다수 있어 사업목표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현대삼호중공업은 PC선 11척, 컨테이너선과 벌커, 자동차운반선 각 4척, 탱커 2척 등 선박 25척을 수주했으며 FPU와 폴로팅도크 등 해양 및 산업설비도 수주했다.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한 조선시황의 침체로 당초 사업계획상 잡아놓은 건조물량 중 절반가량이 미확정됨으로써 회사의 매출 감소 뿐만 아니라 인근 협력사들의 경영난까지 가중될 우려에 따른 공격적인 수주전략을 단행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또 인근 대불산단 등 사외협력사들이 작업물량 감소로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고용환경이 나빠지면서 지역의 제조업 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크게 작용했다.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안정적인 조업물량 확보와 지역 협력사의 경영난 해소, 고용안정을 위해 최근 공격적인 수주를 단행한 것은 사실”이라며 “모기업과 협력회사, 그리고 노사가 한마음으로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공정 개선 등에 적극 나서 수익성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채웅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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