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R&D 실패경험도 창조적 자산으로 만든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컨벤션에서 '연구개발(R&D) 성실실패 인정과 재도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이번 공청회에서는 한국연구재단과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성실실패와 관련한 제도도입 사례 및 효과에 대한 발표에 이어, 'R&D 재도전 기회제공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 미래부의 발표가 진행된다. 기조발표 후에는 관련 경험자 및 연구관리·평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이뤄진다. 미래부는 연구개발에 실패하더라도 성실한 연구수행만 확인되면 연구자에 대한 불이익을 면제하고, 실패의 경험을 토대로 재도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그동안 정부 R&D사업에서는 목표달성에 실패한 경우 연구비 반납 및 연구 참여 제한 등 연구자에게 책임이 부과돼 도전적인 연구를 기피하고, 실패의 경험도 사장되는 문제점이 지적돼왔다.백기훈 미래부 성과평가국장은 "정부 R&D사업에서 부분적으로 성실실패 인정제도를 도입하였지만 전반적으로 확산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공청회가 성실실패를 용인하고, 실패경험을 자산화하는 새로운 연구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미래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여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7월달 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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