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멍뉴 16억弗에 분유업체 야시리 인수

사진: Bloomberg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낙농업체 멍뉴(蒙牛)가 125억홍콩달러(약 16억달러)에 분유업체 야시리(雅士利)를 인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멍뉴는 야시리의 주주인 장리뎬(張利鈿) 회장 일가와 사모펀드 칼라일로부터 주당 3.50홍콩달러에 지분 75%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분유시장은 2015년까지 70% 이상 성장한 1335억위안(약 21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문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은 멍뉴가 야시리 인수를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할 중국 분유시장에서 이미지 개선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중국에서는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중국산 분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 전환을 위해 중국 정부가 중소규모의 분유업체 통폐합을 요구하고 있다.멍뉴가 인수하는 야시리는 뉴질랜드로부터 모든 분유 제품을 수입해 온다. 중국 전역에 1500개 배급망을 갖추고 있다. 멍뉴는 "야시리의 분유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수입산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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