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팀에게 '주먹감자'를 날려 구설수를 빚고 있다.(출처 : SBS 방송 화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주먹감자'. 꽉 쥔 주먹을 상대방 앞에서 치켜들며 위협하는 몰상식한 행동이다. 이란 축구 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팀을 모욕하는 '주먹감자' 행위로 구설수에 올랐다.18일 케이로스 감독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한국에 승리한 뒤 관중석과 한국팀 벤치를 향해 '주먹감자'를 날렸다. 케이로스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최강희 감독이 경기전 먼저 도발을 했다"고 변명했다. 최 감독이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케이로스 감독은) 월드컵을 포르투갈에서 TV로 시청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허물은 철저히 감췄다. 이날 경기에 앞서 케이로스 감독은 최강희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유니폼을 입고 있는 합성사진이 부착된 티셔츠를 입고 한국팀을 도발했다. 이에 대한 비난이 속출하자 케이로스 감독은 "농담이었을 뿐"이라고 짧게 해명했다.케이로스 감독의 비신사적 행위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소할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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