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침체됐던 미국의 결혼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고 USA투데이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인구 관련 통계 기관인 '인구정보'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내 결혼 건수는 2009년 이후 4% 증가해 올해 216만건이 될 전망이다. 또 내년에는 218만건, 2015년엔 220만건으로 늘 것으로 예측됐다. 고교 이하 학력자와 젊은층, 서민층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졸 이상과 중산층은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미국의 결혼 건수는 부동산 거품이 터지고 감소세로 돌아서 2007년 219만건에서2009년 208만건으로 크게 줄었다. 경기침체 여파로 이 기간 17만5000쌍이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했으며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뜻하는 혼인율도 2007년 7.3건에서 2013년 현재 최저치인 6.8건으로 떨어졌다.초혼 연령은 2010년 남자 28.2세, 여자 26.1세에서 2015년 남자 29.2세, 여자 27.1세로 1살씩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전히 경기침체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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