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회사 KPMG보고서...英 업체들 엔진과 날개 투자,신흥시장과 합작필요 제안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앞으로 18년 뒤인 2031년 세계 항공기 시장은 연간 2조8000억 파운드(미화 4조3970억 달러) 에 이르고 이 가운데 영국은 17%인 4760파운드를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단 영국이 혁신과 투자를 한다는 조건하에서다.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영국의 우주항공 방산업체 단체인 ADS의 의뢰로 세계 주요 회계업체 KPMG가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영국은 현재 미국 다음으로 큰 방산국가로 세계 방산시장(매출기준)의 17%를 차지하고 있다.영국은 항공기를 조립생산하지는 않지만 민군(民軍)전투기 엔진업체 롤스로이스를 비롯해 장갑차와 잠수함,함정 생산업체 BAE시스템스 등 3000여개의 방산업체들이 포진해 있다.KPMG는 보고서에서 지금부터 2031년 사이에 붐을 이루는 항공기 시장은 민간 여객기 2만7000대, 비즈니스 제트기 2만4000대,헬리콥터 4만대의 수요를 가질 수 있으며 영국 시장점유율 17%는 4760억 달러에 이른다고 평가했다.FT는 보고서가 영국은 선진국의 라이벌과 신흥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엔진과 날개를 포함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면서 이는 영국이 시장점유율 17%를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KPMG는 영국 항공업계는 보잉과 에어버스와 경쟁하려는 기업집단과 협업함으로써 고객기반을 이들 두 업체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다면서 잠재 고객으로 중국의 COMAC,러시아의 수호이를 거명했다.KPMG는 또 영국 항공우주산업은 신흥국과 합작기업을 만듦으로써 신흥시장에 접근성을 확보하는 대가로 전문성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희준 기자 jacklondo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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