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내 공간정보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 정부도 러브콜을 보냈다.국토교통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시청 공무원이 우리나라 공간정보시스템 견학을 위해 18~19일 국토부를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메카시청은 올해 말 지하굴착 자동화시스템 구축사업을 발주할 예정으로 이번 방한은 한국의 지하시설물 전산화 기술을 도입하기 희망하는 사우디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이를 위해 국토부에서는 지하시설물 전산화기술, 공간정보오픈플랫폼 등 첨단 공간정보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이번 방한을 계기로 향후 메카시청 발주사업에 국내기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9월과 10월 UAE 아부다비 정부도 국토부의 지하시설물 전산화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두차례 방한한 바 있다.공간정보기술협력 MOU 체결, 공간정보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추진하고 있다.아부다비 정부에서 발주한 약 50억원 규모의 토지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 수주를 위해 삼성SDS 등 10개 글로벌기업 입찰 참여 중이다.국토부는 메카시청 공무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공간정보기술협력 세미나, 지하시설물 전산화 시스템 시연, 지하시설물 DB구축현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 추진성과에 대한 그간 사업운영 경험과 관련 시스템을 소개하고 기술수출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박무익 국토정보정책관은 "우리나라 지하시설물 관리기술은 최고 수준의 IT와 결합한 첨단기술로서 국제적인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국내기업이 해외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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