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P, '박근혜 창조경제' 집중 조명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의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정책인 '창조경제'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고있다. WP는 일요일판인 16일자 경제 섹션의 3면 전면을 할애해 '박 대통령이 강한 경제 성장 플랜을 가동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기사에는 한국 새 정부의 창조 경제 비전 등이 담겼다. 특히 북한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박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재벌'로 알려진 대기업 위주 경제에서 벗어나고, 가계 부채 증가, 중산층 감소, 남녀 임금 격차 등 당면 현안을 타개하기 위해 중소기업 및 창업 기업 육성책을 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의 1인당 연간 국민소득이 1970년 254달러로 당시 북한(435달러)에 미치지 못했으나 지난해 2만2708달러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시점의 1인당 소득을 5만5500달러로 끌어올리고 국민의 70%가 중산층에 속하며 15∼64세 인구의 고용률도 지난해 말 현재 64.2%에서 70%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한국인들의 '빨리 빨리' 문화를 소개한 뒤, 한국계 미국인으로 기술 분야 창업 인큐베이터인 '서울 스페이스'를 공동 설립한 리처드 민이 "창조 경제 정책이 성공하면 한국이 실리콘 밸리보다 더 커지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발언한 인터뷰 등도 담았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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