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안도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가 연정을 이루고 있는 사회당, 민주좌파 대표들과 오는 17일에 만나 국영방송국 ERT 폐쇄문제와 관련해 협의하자고 13일 제안했다.외신들은 그리스 정부가 국영방송 폐쇄 결정을 한 이후 연립정부를 이루고 있는 두 당이 반발함에 따라, 이들과 협의해 절출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ERT의 폐쇄에 대한 그리스 국민들의 반발도 연정 파트너들과의 대화제의에 한 이유로 보인다.연정을 이루고 있는 사회당과 민주좌파는 연정은 단결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ERT의 폐쇄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다.이와 관련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총리와 정당 대표들 사이에 절출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ERT를 작고 효율적인 방송사로 만들기 위한 조치가 철회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그리스 정부는 지난 11일 구제금융 채권단이 요구하는 공공부분 감축 등의 이유로 ERT의 방송을 중단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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