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GS건설 허명수 사장이 CEO에서 물러나고 임병용 경영지원총괄 대표이사가 새 CEO로 선임됐다. GS건설은 12일 이사회에서 허명수 사장이 대표이사(CEO)를 사임했으며 우상룡 해외사업총괄(CGO)사장도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영상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영진을 전면 쇄신했다는 설명이다. 이사회는 대신 임병용 경영지원총괄(CFO) 대표이사(사진)를 새 CEO로 선임했다. 또한 GS건설은 조직개편을 통해 CEO와 ‘해외사업총괄-경영지원총괄-국내사업총괄’의 ‘CEO-3총괄체제’에서 ‘CEO 직할체제’로 조직을 재편,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CEO로 취임해 위기상황을 극복한 허명수 전 CEO는 등기이사직은 유지하는 동시에 회사와 관련된 대외활동을 중심으로 후임 CEO의 경영 지원에 전념할 예정이다.임병용 신임 CEO는 서울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LG구조조정본부에 입사한 이후 LG텔레콤 영업마케팅본부장, (주)GS 사업지원팀장 및 경영지원팀장, GS스포츠 대표이사(겸직)를 거쳐 2012년 12월 GS건설 경영지원총괄(CFO) 대표이사로 선임돼 최근 위기상황 극복에 힘써왔다. 한편 허명수 전 CEO는 평소 책임경영을 강조해 온 최고 경영자로 주위의 만류에도 최근 경영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직의 혁신적인 변화를 돕기 위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꾸준히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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