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오벨리스크 2차는 '관리비 절감형' 오피스텔

김승연 회장의 신성장동력 사업 '태양광 모듈' 적용.. 외관·품질 차별화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화건설이 마포구 상암동 상암DMC 인근에 공급하는 오피스텔 '상암 오벨리스크 2차'에 태양광 모듈을 적용한다. 차별화된 외관과 관리비 절감 등을 위해서다.한화건설은 지난 4월 자체 개발, 디자인·저작권 등록을 마친 태양광 디자인 모듈 3종(Wing, Layerd, Dream Tree, Wing)을 상암 오벨리스크 2차부터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남측 면에 '윙(Wing)' 디자인 모듈을 적용, 바람개비 모양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선보인다. 오피스텔 최초로 입면에 적용된 사례라는 것이 한화건설의 설명이다. 옥상에도 태양광 설비를 구비해 총 용량 96kw의 태양광 발전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생산된 전력은 주간 공용부와 지하 주차장 전등 전력으로 활용돼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공용주차장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90%까지 이 모듈로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태양광 사업은 2010년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의지에 힘입은 신성장동력 사업이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전지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부터 태양광 발전설비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한화건설은 태양광 발전소 건설(EPC) 분야에서 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한화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발된 디자인 3종 관련 다양한 패턴을 개발하고 공동주택·오피스텔에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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