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둘째주 화요일 주제 선정, 열띤 토론...도시계획 업무 전 현직 공무원 고문변호사, 외부전문가 등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지자체 최초로 도시계획 업무담당 공무원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소통의 장인 '복잡한 업무공유와 대책토론회'를 마련,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도시계획 업무는 고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로 혼자 지고 가기엔 무거운 업무다. 그런 이유로 도시계획 업무 담당자들은 심적인 부담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다.도시계획 업무는 토지의 형질변경, 국?공유지 대부,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이 복합적으로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소극적인 업무 처리는 주민불편을 초래하며 또 다른 민원을 야기시켰고 급기야는 소송 등으로 이어져 행정력 낭비와 재정 손실을 발생시켜 왔다.따라서 개인 생각과 고민을 여러 사람과 나누고, 다양한 의견과 전문화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필요했다.구는 이런 점에 착안, 주요 도시계획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고민하자는 취지로 토론의 장을 마련하게 된 것.토론회는 업무 노하우 공유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참여시켜 토론의 신뢰성을 높인다.전?현직 도시계획 담당 공무원 뿐 아니라 법과 규정의 원할한 해석을 위해 강서구 고문변호사도 참여한다.또 외부전문가, 현안과 관련한 담당 공무원 등의 폭넓게 참여시켜 토론의 신뢰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구는 앞으로 이해 관계인, 주민들도 참여하는 실질적인 ‘지역문제 해결의 장’으로 토론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토론회는 사전 선정된 주제로 5~7분 정도 발표자의 주제 발표를 듣고 한시간 가량의 집중토론을 병행한다.개발행위 허가, 준공업지역 관리 방안, 방화 재정비촉진기구 관리, 국?공유지 대부, 고도제한 완화 등 강서구 도시계획 전반에 걸친 현안이 토론의 주요 대상이다.담당자별로 현안 업무를 알리고 다른 실무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식과 업무 노하우도 전파한다. 이로써 중복적인 업무처리도 피하고 관행적인 업무처리도 개선하며 업무환경이 최적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토론은 이번달을 시작으로 매월 1회 둘째주 화요일 오후 5시에 실시된다.구는 도시계획 업무는 규모가 크고 복합적인 사고를 요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토론회를 마련?시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 도시계획 업무 담당자들은 100년을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며 “토론을 통한 소통과 협력으로 개인능력도 배가시키고 나아가서는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도시계획과(☎2600-6387)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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