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제모 시술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은?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5월이 막바지에 다다르는 요즘, 한 낮의 기온은 벌써 여름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여름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날씨가 더워지면 여성들이 가장 신경 쓰이는 것들이 있다.그 동안 어렵사리 감춰왔던 살들, 그리고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던 털이다. 옷차림이 얇고 짧아지는 여름이 되면 매일을 털과의 사투로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들이 많아진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면도기나 족집게, 제모크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효과가 단기적이라 반복적으로 제모를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최근에는 자가 제모방법 대신에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제모 시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레이저제모란 레이저 광선의 빛 에너지과 털과 모근의 멜라닌 색소에 흡수 돼 열에너지로 전환되면서 모근을 싸고 있는 모낭을 파괴해 털을 제거하는 시술이다.하지만 레이저제모 시술을 받을 때도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사람마다 털의 굵기, 밀도, 색, 피부색에 따라 다르며 피부가 희고 털의 색이 검을수록 효과가 좋지만, 피부색이 검을수록 표피의 멜라닌 색소도 에너지를 흡수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화상, 통증, 물집, 과 색소 침착 등이 있다.이러한 부작용의 원인으로는 환자의 털 또는 피부 상태에 맞지 않는 레이저 강도를 선택해 발생한 경우, 의료법상 레이저 제모시술이 허용되지 않는 간호사 또는 직원이 시술해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환자의 피부 특성 및 체질 등에 따른 부작용 등으로 볼 수 있다.특히 레이저 제모 시술은 의사에게만 허용된 의료 행위로 의료인이 아닌 직원 또는 간호사가 단독으로 레이저제모를 시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레이저제모는 환자의 특성에 맞게 레이저의 강도를 조절하고 피부 반응을 살펴 이상 징후가 발생한 경우 즉각적으로 적절한 처치를 이행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가 아닌 간호사나 직원의 시술은 위험하다.일산 엘라여성의원 김애라 원장은 "레이저제모 시술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 시술 전 환자에게 부작용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며 털의 굵기나 밀도 피부상태에 따라 제모 시술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상담을 통해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박승규 기자 mai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승규 기자 mail@<ⓒ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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