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2013년 여름 극장가에 다양한 소재와 엄청난 스케일의 한국 영화들이 몰려온다. '감기', '설국열차', '미스터 고'가 그 주인공이다.오는 8월 개봉 예정인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는 기존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바이러스 감염재난 소재를 다루며, 차별화된 한국형 감염재난 블록버스터를 표방하고 있다. 한 도시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전체가 감염공포로 초토화 된다는 설정은 관객들의 상상력을 무한 자극하며 현실적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라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배우 장혁 수애 박민하 유해진 마동석 등이 열연을 펼친다.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는 2031년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억압에 시달리는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그린다. 국내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할리우드 대표 배우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등의 세계적인 초호화 배우들이 출연한다.끝으로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의 이야기다. 허영만 작가의 원작에 실사와 CG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야구하는 고릴라와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 슈퍼스타가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여기에 김용화 감독 특유의 유머와 휴머니즘이 더해졌으며 3D 입체 디지털 캐릭터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신선한 소재의 영화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승기는 누가 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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