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올 들어 실적이 호전된 상장사들의 주가가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624사 중 지난 1·4분기 실적호전법인의 연초부터 지난 5일까지의 주가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실적 악화 법인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실적 호전 법인의 항목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순이익이 가장 컸고 이어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순이익이 증가한 232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3.92%로 같은 기간 코스피의 등락률(-1.90%) 대비 25.82%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영업이익이 증가한 223사의 주가는 평균 21.65% 올랐고 매출액이 증가한 301사의 주가는 평균 16.99% 상승했다. 반면 지난 1분기 실적악화법인 주가는 실적호전법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321사의 주가는 평균 10.56% 상승해 시장 대비 12.46%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영업이익이 감소한 401사와 순이익이 감소한 392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각각 9.15%, 7.51%를 기록했다.1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247.95%로 가장 높았던 동양네트웍스는 주가가 31.27% 상승했고 이어 선도전기(121.84%)는 7.99%, KPX홀딩스(110.72%)는 17.98% 올랐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11199.24%로 가장 높았던 한국화장품제조는 주가가 올 들어 17.68% 하락했지만 그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던 부광약품(5837.17%)은 2.49%, 선도전기(5593.61%)는 7.99% 올랐다. 순이익 증가율로 보면 일동제약 증가율이 2만9634.82%로 가장 컸으나 주가는 5.04% 하락했다. 이어 순이익 증가율이 높았던 조광피혁(15815.41%)은 주가가 70.71%, 삼익악기(6179.15%)는 3.47%, 웅진홀딩스(2938%)는 4.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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