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 193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5600억원어치 이상을 팔아치우고 있는 외국인의 공세에 지수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은 4500억원 이상 내던지며 업종지수를 3% 이상 급락시키고 있다.7일 오후 12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8.26포인트(1.44%) 내린 1930.93을 기록 중이다.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98억원, 162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이 560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567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이날 전기전자 업종의 급락은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의 부진 우려가 부각된 삼성전자가 주도 중이다. 장 시작 전부터 외국계 물량이 대거 출회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현재 삼성전자 매도 상위 창구에는 모건스탠리, CS, 씨티그룹, UBS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포진, 주가를 4% 이상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계 순매도 합은 27만주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삼성전자(-4.27%)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SK텔레콤, 한국전력, NHN 등도 하락세다. SK하이닉스(0.32%),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은 오름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24종목이 강세를, 591종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46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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