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6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소유한 한국인 명단을 또 한번 공개했다. 지난 3일 4차 발표에 이은 다섯번째 명단 공개다. 이번 5차 명단에는 북한 인사들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함됐다.뉴스타파에 따르면 2000년 11월 '천리마', 2001년 2월엔 '조선'과 '고려 텔레콤'라는 페이퍼컴퍼니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세워졌는데 이 3곳의 페이퍼컴퍼니의 이사진(등기이사)에 공통적으로 임정주(서류상 영문명, Lim Jong Ju)라는 이름이 올라 있다.이에 대해 뉴스타파는 "북한의 이동통신 사업에 참여한 사업가들로 추정된다"며 "임정주는 북한 국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다만 "페이퍼컴퍼니 이름이 북한식이고, 이사진들이 북한 관련 사업에 참여한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이 페이퍼컴퍼니들이 북한과 연계됐을 것이라는 추정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고형광 기자 kohk010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