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엔저(低) 기조에 힘입은 일본차 브랜드들의 파격 프로모션이 이어지고 있다. 도요타가 지난달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 후 월간 최다 판매기록을 세우자, 혼다, 인피니티 등도 가격 인하 및 프로모션 대열에 합류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혼다코리아는 국내 자동차 사업 진출 10주년을 맞이해 6월 한달간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패밀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혼다코리아는 어코드2.4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만원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어코드3.5 모델 또는 크로스투어 구매고객은 200만원, 해치백 시빅 유로 구모 고객은 300만원을 할인해준다.인피니티는 G25의 소비자 가격을 기존 4340만원에서 3770만원으로 570만원 낮춘 인피니티 G25 스마트(INFINITI G25 Smart) 모델을 내달부터 판매한다. 사전계약은 이달 한달간이다.인피니티는 최근 엔저 기조로 가격경쟁력이 확보되자, 파격적 가격을 적용한 엔트리 세단을 선보여 판매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2016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을 50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공격적 목표를 세웠는데, 이번 가격인하는 이 같은 브랜드 확장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 파격 프로모션을 통해 2009년 10월 국내 시장 진출 후 월간 기준 최다인 1만316대의 판매 실적을 세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이달에도 인하 공세를 이어가기로 했다. 할인 대상도 캠리 가솔린(2500cc),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에 한했던 지난달과 달리 6월에는 전 라인업으로 확대했다.캠리 가솔린과 캠리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에게는 300만원을, 캠리 V6 구매 고객에게는 4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프리우스 구매 고객에게는 200만원이 지원된다.캠리 하이브리드의 경우 140만원의 취·등록세가 면제되는 것까지 고려하면 차값이 현재 4260만원에서 3820만원대로 떨어지는 셈이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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